이인제 "정부, 일본 환율조작 대응해야"

입력 2013-05-16 10:48
수정 2013-05-16 10:49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이 엔저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이인제 의원은 16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일본이 충격적인 양적완화 통해 환율을 조작하고 우리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낮추고 타격 주는데 이점에 대해서 정부가 적절한 대응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최경환 원내대표에게는 "최 신임 원내대표가 경제전문가니 주도적으로 환율정책에 대응하는 정책 선도해달라"고 말했다.

이인제 의원은 또 "일본이 다시 군국주의로 가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일본의 도발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 의원은 "최근 아베 일본 총리가 군복 입고 탱크 올라가서, 그리고 조종복 입고 전투기 올라가서 시위했다"며 "일본의 의도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특별한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총리의 측근이 한국과 미국에 사전 통지 없이 북한 방문하고 아베 총리는 김정은과 회담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며 "과거에 북핵에 대해 국제적인 공조에 앞장서 온 일본이 이렇게 미묘한 시점에 북한 숨통을 열어주는 전략의 저의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