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김성원, ‘푸른거탑’에서 미친 존재감 폭발

입력 2013-05-16 17:05


▲ 김성원 푸른거탑 출연 (사진 = tvN '푸른거탑' 캡처)

[한국경제TV 연예뉴스팀] ‘오 마이 갓~!!!’ 김성원이 재미교포 신병 ‘케빈’ 역할을 맡아 '푸른거탑'에 특별출연해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실감나는 연기를 펼치며 다시 한 번 미친 존재감을 과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푸른거탑'에서e! ?” ‘케빈이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라는 주제로 3소대에 새로 전입 된 재미교포 신병 ‘케빈’(김성원)과 ‘말년’(최종훈) 등 소대원들의 폭소 만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원은 선임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신병을 기다리고 있는 내무반의 문을 자신 있게 열고 등장. 어눌한 한국말로 자기소개와 함께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군대 간다! 아임 코리안! 그러니까 군대 오는 거 당연해!”라고 말하며 넘치는 애국심에 대한 의욕을 표현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군대가 의욕만으로 되는 곳이 아님을 뼈저리게 깨닫게 된다.

한국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TV 좀 돌려보라는 선임들의 말에 진짜로 TV 몸체의 방향을 돌리는가 하면, 바나나 우유 좀 사오라는 주문에는 빵 하나 우유하나를 사가지고 돌아와 선임들을 기절초풍하게 만들며 자칭 ‘구멍 병사’ 고문관으로 등극하며 고난의 군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

특히 제대 후 취직걱정에 영어를 배우고자 맘먹은 말년(최종훈)에게 붙잡혀 1인 과외를 하게 되면서 동시에 나머지 선임들에게는 시기와 질투를 받게 되어 더욱 더 지옥과 같은 군 생활을 경험하다 결국 미군부대로 전출을 가고 만다.

김성원은 실제 어렸을 적부터 멕시코에서 살다가 한국에 들어와 현역 복무를 마친 자신의 이야기와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극중 ‘케빈’ 캐릭터가 묘하게 어울려 더욱 더 역할에 완벽 몰입, 200% 소화하며 눈부신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김성원은 남다른 영어실력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짐 캐리'를 꿈꾸며 KBS 2TV ‘개그콘서트’와 행사MC,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 성장해 나가고 있고 ‘꼬픈남’이라는 애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