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연철 우남건설 대표이사가 고양 삼송지구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추연철 대표는 15일 열린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 기자간담회에서 "고양 삼송지구 611가구 모두 분양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대산업개발 등 다수 건설사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고양 삼송지구인 만큼 추 대표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추 대표는 "5년 전 1천27억원을 투자해 토지를 매입한 만큼 고양삼송에 대한 애착이 크다"며 "그간 고양 삼송지구의 분양이 잘 안 된 이유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또, "고양 삼송지구의 주수요층은 부유층이 아니다"라며 "수요자 요구에 맞춰 2억원대의 중소형 평형을 제공하면서도 실사용면적을 넓히고 품질을 향상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분양가에 대해 최 대표는 "15일 3.3㎡ 당 1천258만원에 승인을 받았다"면서도 "이보다 200만원 이상 낮춰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로 인해 손실이 500억원 정도 예상된다면서도 분양을 마무리짓는 데 회사의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남건설은 고양 삼송지구에 '우남퍼스트빌' 61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94%인 576가구를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