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오래 쓰려면 이것부터 따져보자!

입력 2013-05-15 16:25


치아를 상실한 환자의 치료에 있어 임플란트가 보편화 되면서, 치료 후 사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치료 후 심각한 부작용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속속 생기고 있는 것.

치과 전문의들은 이 치료법이 치아를 대신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치료이긴 하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수명이 짧아지기도, 연장되기도 하기 때문에 영구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시술 후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이 보철물은 자연치아처럼 충치의 위험은 없다. 하지만 보철물과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거나 치태 및 치석이 생기면서 잇몸 주변에 염증이 유발되고 치주질환이 생기게 된다. 또 임플란트가 잇몸 뼈에 붙어 있지 않거나 신경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해 결국 재 시술을 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용 치약과 칫솔을 이용해 자기 치아와 똑같이 하루 세 번 꾸준한 칫솔질을 해주어야 한다. 또 치실과 치간 칫솔을 사용해 청결한 구강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다음으로는 금연과 금주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흡연은 치아 변색은 물론이고 치료 부위의 치주조직 파괴와 뼈의 손실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어 자연치아의 수명도 짧게 만들 우려가 크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치과의 사후관리 정도이다. 임플란트 시술 후 정기적인 검진을 해주는지, 부작용이 발생 하였을 경우 치료비 부담이나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부평 킨플란트치과 오현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를 치료하는 기간은 평균 5~6개월 정도이지만 임플란트를 사용하는 기간은 그 보다 몇십배는 길다. 때문에 사용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사후보증제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원장은 “임플란트는 치근과 보철로 이루어져 있어 각각의 정확한 사후보증제도를 확인 한 후 치과를 선택한다면 비싼 임플란트,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할 것이다” 라고 당부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