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침수취약 34개소 '개별 대책' 수립

입력 2013-05-15 11:53
서울시가 상습침수지역 5곳을 비롯한 수해에 취약한 34개소에 대한 '개별 수방대책'을 마련합니다.

서울시는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사당, 관악산 도림천, 강남역, 광화문, 신월 등 5곳을 비롯해 수해에 취약한 34곳을 선정하고 재난관리기금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4천66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우선 지하주택 밀집지역인 사당역 주변에는 이달 말까지 '자동 도로 물막이판'을 이면도로 진입부 3곳에 시범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2011년 하천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관악 도림천의 경우 서울대 안 버들골과 공대 폭포 2곳에 2.5만 톤, 서울대 정문 앞에 4만 톤 규모의 저류 공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강남역 인근 진흥아파트 사거리에는 차량 높이만큼 차오르는 노면수를 처리하기 위한 1.5만 톤 규모의 빗물 저류조를 폭우시 가동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신월지역의 고질적인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터널 길이 3.6km, 유입관거 길이 1.1km, 직경 7.5m의 빗물저류배수시설을 2015년까지 만들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