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이병진, 예체능팀 구세주 등극

입력 2013-05-16 14:51


(사진 = KBS2 ‘우리동네 예체능’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이병진이 볼도사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이병진이 놀라운 볼링 실력으로 예체능팀의 볼도사로 승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로써 예체능팀은 탁신 조달환에 이어 볼도사 이병진을 얻는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이날 예체능팀은 대구 월성동 유나이티드와의 대결을 앞두고 볼링 특훈에 들어갔다.하지만 알렉스와 안형준의 허당 실력에 예체능팀은 멘붕에 빠지게 되고 예체능팀을 살릴 구원 투수로 이병진이 등장했다. 이병진은 이론과 실전 모두에 능한 뛰어난 실력으로 예체능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이도 잠시.



이수근은 “사실 이것도 모른다. 선수들이 이렇게 많은데 시합에 들어가서 병진이형이 1등이라는 보장도 없지 않느냐? 내가 또 1등 할지 아냐?”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발끈한 이병진은 “내가 어떤 상황이 되도 넌 이겨”라고 호언장담해 에이스 자리를 놓고 볼링 격돌이 펼쳐졌다.



멘탈 스포츠로 불릴 만큼 집중력이 요구되는 볼링에서 예체능팀의방해를 허락한 이병진은 이수근과 1:1 대결에 나섰다. 결국 이병진은 강호동과 이수근의 방해 공작에도 뛰어난 집중력으로 침착하게 대응했고 마지막 10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연달아 성공시켜 예체능팀을 놀라게 했다. 이병진은 강호동에게 ‘리스펙 리’로 불리며 명실상부 예체능팀의 볼도사로 등극했다.



그 동안 이병진은 ‘날아라 슛돌이’, ‘천하무적 야구단’, ‘출발 드림팀’ 등에서 해설위원으로서 재치 넘치는 입담을 자랑했다. ‘중계맨(중계하는 개그맨)’이라고 불리던 그가 이번에는 명불허전 볼링 실력으로 탁신 조달환 못지 않은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병진 역시 볼링 대결 후 “정말 기분 좋다. 방송 생활 20년이 넘었지만 이렇게 일어나서 활동적으로 방송에 임한적이 한 번도 없다”며 “정말 좋다. 진짜 짜릿하다”고 소감을 밝힐 만큼 볼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위기의 순간 백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써 자신의 진가를 드러낸 이병진. 그의 등장은 예체능팀 vs 월성동 유나이티드와의 대결에 청신호를 켰다.



방송이 끝난 후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병진씨, 볼링신 모습에 사람이 달라 보이네”, “탁구의 신조달환, 볼링의 신 이병진”, “이병진, 볼링의 신! 고수 등극! 역시최고~”, “이병진씨 너무 재밌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이병진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동네 예체능’은 시청률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방송된 6회는 7.5%의 시청률을 기록(닐슨코리아 전국), 지난주보다 0.8% 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동시간 1위를 기록했다.



탁구에 이어 볼링으로 우리동네 생활 체육인들과 맞대결 할 건강충전 프로젝트 ‘우리동네예체능’은 강호동, 이수근,최강창민, 조달환, 이병진, 알렉스, 안형준이 출연해 대구 월성동 유나이티드와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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