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KBS 아나운서 도경완(31)과 가수 장윤정(33)이 결혼 전 혼인신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혼전임신을 한 것 아니냐?"는 임신설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이는 가족사로 힘들어하는 장윤정을 배려한 도경완의 마음 때문으로 밝혀졌다.
과거 혼인신고는 결혼식을 올린 후 법적으로 부부 임을 증명하기 위해 밟는 절차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스타들 사이에서는 혼전임신과 혼전 혼인신고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결혼을 굳게 마음 먹은 이들이 조금 더 일찍 동반자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작용한다.
올해 1월 백종원 대표와 결혼한 소유진은 웨딩마치를 울리기 전 혼인신고를 마쳤다. 당시 소유진은 "혼인신고를 먼저 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이사도 해야되고 할 일이 많아 빨리하게 됐다"며 "혼전임신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를 통해 국민 호감남으로 등극한 방송인 샘 해밍턴은 '무릎팍 도사'에서 여자친구와 동거 중임을 밝혔다. 특히 샘 해밍턴은 여자친구의 부모님의 권유에 혼인신고까지 했음을 고백하며 "우리 어머니는 모른다"고 폭탄발언을 해 웃음을 준 바 있다.
가수 하하와 별 부부도 혼전 혼인신고를 했다. 별은 MBC 뮤직 '하하의 19TV 하극상'에서 "어차피 결혼을 해 한 집에서 살아야 될 사이였다.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싶어 내가 먼저 혼인신고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하는 구청에서 별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방송인 손요 역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손요는 "중국에서는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결혼식을 한다. 결혼식 후 혼인신고를 하는 한국문화가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치과의사 홍지호와 재혼한 배우 이윤성 역시 SBS '좋은아침'에서 "임신 8개월 차에 아이의 호적 문제로 혼인신고를 했다. 서로 사랑하니까 둘 만의 공간을 만들고자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사진=온라인 게시판)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도경완 장윤정 혼인신고, 혼전임신은 절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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