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마지막 어버이날 (사진=경기도 파주병원 제공)
생애 마지막 어버이날 이벤트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이 말기암 환자들을 위해 어버이날 특별 이벤트를 준비한 것.
파주병원은 지난 8일 완화병동(호스피스)에 입원치료중인 환자에게 카네이션과 편지쓰기, 가족사진 촬영 등 심리치료를 병행하였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들은 편지쓰기를 통해서 함께 편지를 읽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행사에 참가한 환자의 딸 A씨는 어머니에게 쓰는 편지에서 "사랑하는 울 엄마 사랑해요, 사랑한다는 말 처음하는데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고마워요"라며 자식의 애뜻한 마음을 표현했다.
생애 마지막 어버이날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지막이 아니길 정말 바란다" "남일이 아니다. 언젠간 내 부모님에게도 마지막 어버이날이 올거다"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어버이날이 될 지도 모른다. 사랑한다고 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