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검침원 실종, 김분란씨를 찾습니다"‥의성서 5일째 행방묘연

입력 2013-05-13 16:11
수정 2013-05-13 16:14
수도검침원 여성이 실종돼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다.



경북 의성경찰서는 13일 의성군 본양면 안평2리에서 수도검침을 하던 김분란(52 여)씨가 실종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께 의성군 봉양면 안평2리에서 수도검침을 하던 김분란(52)씨가 연락이 끊긴 뒤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

김씨는 이날 봉양면 안평1·2리와 화전3리 등에서 수도 검침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었다. 안평 2리 주택에서 수도 검침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김씨 남편으로부터 실종신고를 받은 뒤 현장주변 탐문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범죄피해 여부를 조사해 왔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실종된 김씨는 키 161cm, 몸무게 53kg의 보통 체격으로 파마 머리에 분홍색 운동화, 밤색 네파 등산바지 차림이었다. 경찰은 수색견을 동원해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를 목격했거나 실종자 소재를 알고 있는 주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면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 신고자는 비밀을 보장하고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