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원달러 환율 6.9원 오른 1113원

입력 2013-05-13 09:56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올라서며 출발했습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9원 오른 1113원으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달러 강세 지속 여파와 함께 엔달러 환율이 102엔 선을 돌파한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4월의 정부 재정수지가 113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0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2008년 4월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와 함께 엔환율은 지난 주말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일본의 엔저 정책에 대해 다시 '면죄부'를 부여해 102엔선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15분께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2엔선을 넘어섰고, 1분 뒤인 8시16분에는 102.13엔까지 급등했습니다.

이는 2008년 10월21일 이후 4년7개월여 만입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장중 코스피의 움직임에 따라 더 추가상승하든지, 상승폭이 축소될지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환율 변동성이 위로 더 커진 만큼 고점은 1118원, 저점은 1110원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