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세일즈' 성과··북한 리스크 불식

입력 2013-05-12 20:42
<기자>

52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미국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은 이른바 '코리아 세일즈'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특히 미국 기업인들에게 북한 리스크를 불식시키고,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주문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정비해서 경제활동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을 비롯한 외국 투자가에게도 대한민국은 좋은 투자처가 될 것입니다"

실질적인 성과도 끌어냈습니다. 대표적인 미국기업인 GM은 우리나라에 8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는, 경제사절단으로 함께한 대기업 총수들과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대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해 고용을 늘려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경제사절단 조찬간담회)

"공정한 시장경제를 만드는 길에 노력해 주고 투자확대도 차질없이 해주기 바랍니다. 정부도 고용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확실히 풀어 나가겠습니다"

대기업 총수들도 일제히 상생경영과 창조경제 구현에 힘쓸 것으로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경제사절단 조찬간담회)

"삼성은 창조경제의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고 투자와 일자리를 최대한 더 늘려 우리 경제를 튼튼히 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인터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경제사절단 조찬간담회)

"중소기업 및 참여업체와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해 상생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산업전반으로 확산될수 있도록..."

박 대통령은 귀국을 앞두고는 LA에 들려 미국 창조경제의 리더들도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의 핵심정책 기조인 '창조경제'를 적극 홍보했습니다.

동포들을 만나서는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미동포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도움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LA 동포간담회)

"재외 동포 인재들의 글로벌 문화 마인드와 뛰어난 창의력이 고국의 문화와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 첫 경제외교는, 무엇보다 우리 경제의 새로운 비전을 전세계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