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양소영 인턴기자] 방송인 길이 선덕여왕과 분황사 모전석탑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TV특강 한국사'특집으로 아이돌들에게 한국사를 가르쳐주는 시간을 가졌다.
길은 선덕여왕에 대해 "지혜로운 분이셨다. 중국에서 황제가 선물로 모란도를 그려서 보냈다. 그런데 모란은 향기도 없고 나비도 벌도 없다. 그러니까 중국 황제는 모란을 향기없는 여자로 비유해 선덕여왕을 조롱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길은 "매우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선덕여왕은 기지를 발휘해 '분황사 모전석탑'을 지었다. 분황사(芬皇寺)의 뜻은 '나는 향기가 난다'이다"고 밝히며 선덕여왕이 중국황제의 조롱에 멋진 건축물로 응답한 사연을 들려줬다.
하하는 "그러니까 선덕여왕은 더 멋있게 점잖게 지혜롭게 품격있게 한 방 먹인거죠(?)"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사진=MBC '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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