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롤페’ 극과 극 표정 신조어 탄생

입력 2013-05-11 14:21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SBS 주말극 ‘원더풀 마마’ 주연 정유미가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극과 극을 오가는 표정에 롤페(롤러코스터 페이스, 롤러코스터를 탈 때와 같이 다양한 표정이 나온다는 의미)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정유미 롤페’라는 글과 함께 ‘원더풀 마마’에서 선보인 8종 얼굴 표정이 공개됐다.



11일 공개된 사진에는 극 중 정유미의 상큼 발랄한 웃음을 비롯해, 된장녀의 우월 자신감, 화장실 쾌변 굴욕, 폭풍 눈물, 뾰로통 입술 등 다양한 표정이 담겨있다. 상황에 따라 180도 바뀌는 정유미의 팔색조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정유미는 ‘원더풀 마마’ 초반 대부업으로 부를 이룬 엄마에 기대 사치에 몰두하는 된장녀의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자식들을 위해 위장 파산을 하는 엄마 배종옥의 결단 이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며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극단을 오가는 상황에 정유미의 표정도 함께 달라지고 있다. 극 초반에는 발랄하고 기쎈모습을 중점적으로 그려왔다면 세상의 벽에 부딪힌 좌절감 그리고 엄마를 향한 애틋한 마음도 점차 드러낼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정유미 롤페, 정말 극단을 오간다”, “예쁜 표정만 보여주려는 여배우들과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유쾌, 상쾌, 통쾌, 정유미 참 귀엽다” 등 글을 올리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원더풀 마마’ 제작진은 “여배우로서 소화해내기 쉽지 않은 표정과 장면들도 잘 소화해내고 있다”며 “여배우로서가 아닌 배우로서의 책임감이 엿보인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한편 SBS ‘원더풀 마마’는 못 말리는 된장녀, 된장남 3남매가 엄마에 대한 사랑을 깨달아가면서 진정한 화합을 그리는 가족드라마. 매주 주말 밤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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