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매각을 위한 최종입찰을 마감한 결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2개 업체 모두 참여했습니다.
동양건설산업은 M&A 진행 일정에 따라 입찰을 마감한 결과 2개 업체가 입찰서를 접수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건설업계와 IB업계 등에 따르면 중소규모인 이들 회사들은 동양건설산업 인수를 위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또, 이 업체들은 동양건설에 대해 이미 예비실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이 두 업체가 써낸 입찰가를 검토한 뒤 오는 14일 우선협상자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당초 인수설이 나돌았던 이랜드그룹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매각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회사채 인수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이에 따라 M&A가 성사될 경우, 8일 회생채권의 신규전환으로 동양건설산업의 최대주주에 등극한 삼부토건은 2대 주주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매각주간사 요청으로 참여업체명은 14일 공개할 예정"이라며 "삼일회계법인이 최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업체들이 예비실사도 마친 만큼 유찰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