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연 유산 후 "아기울음 소리만 들리면 벌떡 일어나"

입력 2013-05-10 14:29
[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배우 오미연이 아이를 잃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오미연이 9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유산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출생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미연은 "일이 많아 5개월 간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못 했었다"라며 "며칠 간 밤샘 촬영을 하고 집에 왔는데 배가 아파 밤새 진통을 겪었다. 다음 날 아침 병원에 가보니 자궁문이 이미 열린 상태라 아기를 낳았고 결국 유산했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오미연은 "유산 후 병원에 있는 동안 아기울음 소리만 들리면 벌떡 일어나 그 방 앞에서 서성이곤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오미연의 남편 성국현 씨는 "아내가 수술을 한 후 유산된 아기를 봤는데 충격적이었다. 박스 안에 들어 있는 아기가 살아서 꾸물거리더라"라며 "그 충격은 지금도 생각난다. 그때 많은 눈물을 흘렸다"라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오미연 유산 안타깝다" "오미연 유산이야기 듣다가 폭풍눈물" "오미연 유산에 남편도 힘들었구나"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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