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처'란 무엇일까.
지금은 확신할 수 없지만 조각들을 하나씩 맞춰가다 보면 도달할 수 있는 목표, 남들은 당장 이해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완성될 무엇, 그것이 바로 인생의 큰 그림은 '빅 픽처'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이 책에는 빅 픽처를 발견하고 이를 현실화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다른 사람들의 인생까지 뒤바꿔놓은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언젠가 큰 사업을 할 것이라는 꿈을 품고 현재의 작은 일자리를 찾는 일에도 전력을 기울였던 젊은 시절의 록펠러, 순간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팀의 DNA까지 철저히 바꿔놓은 화수분 야구의 김경문 감독까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빅 픽처를 발견했고 그것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자신이 알게 된 것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힘쓰면서 삶에 다가가고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빅 픽처를 그려라>를 통해 저자는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린 사람들이야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 만큼 설사 실패한다 해도 결코 실의에 빠져 있거나 막연한 위안을 기다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 빅 픽처는 막연히 다른 이의 사람을 동경하고, 다른 이의 꿈을 따라가며 스스로 자기정체성을 잃어가는 현실에서 자신의 인생을 직시할 수 있는 힘을 갖게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삼성전자에서 겪었던 치열한 사회생활, 직접 기업을 운영하며 느꼈던 다양한 경험들 그리고 무엇보다 다양한 인생의 변곡점에 처했을 때 스스로의 삶을 지탱해 준 자신만의 빅 픽처를 통해 불안한 현실을 사는 사람들을 격려해준다.
그는 인생의 큰 그림, 빅 픽처를 현실로 바꾸기 위한 다섯 가지 동력을 특별히 강조한다. 그것은 관점, 목표, 관리, 창의, 소통이다.
저자는 꿈이란 갖는 것만으로 절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의 삶이 어떤 존재가치를 지녔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그 답을 구체화할 수 있는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야만 우리는 어제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고,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인생에 다가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