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종류도 다양한 실리프팅, ‘식약처 인증받은 정품 실인지 확인은 필수’

입력 2013-05-09 10:45
일반적인 주름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늘어진 피부를 잘라내고 근육을 당겨서 팽팽하게 만드는 안면거상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이는 수년 동안 검증된 수술 방법이고 얼굴 전체의 굵은 주름이나 처진 피부, 목주름까지 개선할 수 있지만, 시술 후 부기, 오랜 회복기간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최근에는 안티에이징을 선호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간단한 시술 방법으로 실리프팅을 선호하는 편이다. 실리프팅은 회오리v리프팅, 마이다스리프팅 등이 있는데, 시술 재료과 방식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실리프팅의 실은 녹는 실(POD)과 인체에 해가 없는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봉합사(PP)로 분류된다. 돌기가 있는 녹는실(POD)은 마이더스리프팅, 돌기가 없는 녹는실로는 회오리리프팅, 울트라V리프팅 등이 있다.

특히 너무 거칠거나 예리한 칼날 모양의 실을 사용한다면 조직 손상이 많고 실 자체가 끊어지기 쉬우며, 너무 뭉툭한 실을 사용하거나 돌기 자체가 아예 적은 실을 사용 한다면 효과가 작게 나타난다.

한편 마이다스리프팅은 실에 갈고리 모양의 돌기가 달려 진피층과 연부 조직층에 걸쳐 지지대 역할을 한다. 이는 기존 실 리프팅보다 한 단계 발전한 시술이며, 실이 피부를 당겨주는 힘을 더 극대화하여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네오성형외과의 박정일 원장은 “마이다스리프팅 방식은 팔자주름이나 처진 볼, 목주름, 눈가의 굵은 주름 등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라며, “젊은 사람들에게는 V라인을 만드는 시술로 이용되기도 한다. 시술 시간은 짧은 편이고 통증이나 부기, 부작용 등에 대한 부담도 적으며 시술 당일 세수나 화장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반면 실리프팅은 선호도가 높은 만큼 잘못된 시술에 의한 피해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에 시술하기 전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은 정품 실을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시술 병, 의원 중 무허가 실을 사용하는 곳도 있는데, 이러면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피부 속에 염증이 생기거나 실이 겉으로 노출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박정일 원장은 “회오리리프팅과 더불어 마이다스리프팅 시술은 간단하지만, 수술 전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며 “본인의 주름 및 피부 상태, 수술 부위 등을 정확하게 진단받고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