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영어 연설 '화제'‥네티즌 반응 엇갈려

입력 2013-05-09 08:45
수정 2013-05-09 08:58
박근혜 대통령의 영어 연설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사진 = 방송캡쳐>

8일 박 대통령은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영어로 34분간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역설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상하원 의원들로부터 연설을 전후해 기립박수 6차례를 비롯해 모두 40차례의 박수를 받았다.

연설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는 39차례의 박수가 나왔다.이 때문에 애초 30분 예정이던 합동 연설은 4분 가량 늘어났다.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에 대해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라는 기존의 대북 정책을 재확인했다.

연설이 끝나고 연단을 내려온 박 대통령에게 한 남성의원이 사인을 요청하는 듯한 장면도 TV 화면에 잡혔다.

박 대통령의 영어 연설이 미국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은 가운데, 국내 네티즌들은 찬반 의견으로 갈렸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박 대통령의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어를 알리기 위해서라도 우리말로 연설하는게 좋았을 듯"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