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어 티저 공개 (사진 = KBS2 ‘상어’ 티저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오는 27일 첫 방송예정인 KBS2 월화 미니시리즈 ‘상어’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첫 선을 보인 이 영상은 드라마 예고편이 아니라 마치 한편의 짧은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장엄한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영상’이라는 시청자들의 평가와 함께 많은 찬사를 받았다.
약 4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어둠 속 홀로 서 있는 주인공 김남길의 모습과 물속을 유유히 헤엄쳐 가는 상어, 그리고 김남길의 나즈막한 목소리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상어는 부레가 없어. 살기 위해선 끊임없이 움직여야 해. 멈추면 죽으니까”라고 이야기하면서 물 위를 걸어오는 김남길의 모습. 한 손에는 순백의 면사포를 들고 절제되면서도 조용한 움직임으로 물 위를 걷는다. 마치 한 마리의 상어가 먹이를 노리고 조용히 잠영하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 한다.
물 위를 걷는 김남길의 모습과 함께 과거 해우와의 즐거웠던 기억, 현재의 해우의 모습 등이 스쳐 지나가듯 흐르고 잠시 후 누구의 사고인지 모를 덤프트럭과 공중전화박스가 부딪히는 큰 사고 장면이 보여지자 각성한 김남길의 모습이 보인다. 이후 “가라. 돌아보지 마라. 이젠 때가 왔다”고 이야기하는 김남길의 강한 눈빛에 시선이 머무르며 이 남자가 보여줄 이야기가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마치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영상은 티저 전체에 흐르는 김남길의 내레이션과 배경음악이 더해지며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초반 장엄한 음악이 흐르다 사고 장면 이후 긴박한 상황 변화에 따른 좀 더 빠른 비트의 음악으로 바뀌며 영상 전체에 긴장감을 더욱 높여준다. 내레이션 역시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마저 칼을 겨눠야 하는 주인공 '한이수'의 운명을 이야기해 주는 듯하다.
이번 티저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상, 음악, 연기가 너무 잘 어울려요.”,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이런 퀄리티의 드라마라니! 빨리 보고 싶어요.”, “티저 영상만 몇 번을 보는 듯. 헤어나올 수가 없네”, “남자의 이야기를 보니 여자 이야기도 기다려지고 궁금해지네요”, “그냥 닥치고 본방 사수!”, “배우들 케미에 연기력에, 믿고 보는 제작진에. 뭐하나 빠지는 게 없네. 너무 좋아요!” 등의 반응으로 드라마 ‘상어’에 대한 기대감과 티저 영상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제작진은 이번 영상을 위해 5시간의 촬영, 보름 정도의 편집과 수정 등의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는 후문. 짧은 40초 정도의 영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작업하는 제작진의 모습이 앞으로 공개 될 KBS2 새 월화미니시리즈 ‘상어’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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