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창민 몸개그, 김연아 ‘이너바우어’가 무색할 정도네

입력 2013-05-08 18:45
수정 2013-05-08 19:01


▲ 최강창민 몸개그 (사진 = KBS2 ‘우리동네 예체능’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최강창민 몸개그가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 5회에서는 두 번째 스포츠 종목으로 볼링이 선정돼 연습에 돌입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목동 핑퐁스와의 탁구 대결을 승리로 이끈 주역인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 박성호, 조달환은 탁구에 이은 볼링 미션에 당황하면서도 자칭 볼링 고수인 이수근의 가르침을 받으며 첫 대결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수근은 최강창민의 자세 확인에 들어간다. 그런데 이제 막 설치된 볼링레일은 생각보다 미끄러웠던 상태. 때문에 볼링 초보 최강창민은 레일 위에서 미끄러져 누워버리고 만다. 이 모습에 멤버들의 웃음이 터져 나온 가운데 박성호는 “개그 제대로 배웠네!”라며 최강창민 몸개그에 감탄을 자아냈고 웃음을 머금은 강호동은 “이거 두 번째 살리면 천재로 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최강창민 몸개그 완성을 부추기기 시작했다.





이에 당황한 최강창민은 “어떡해요!”라면서도 거절하지 못한 채 다시 한 번 레일 위 발랑 미끄러지기를 성공시켜 웃음을 터트렸다. 신이 난 멤버들은 “몸개그 꿈나무다”, “트리플 성공하면 연예대상이다”라며 조신한 최강창민 몸개그 부추기기에 열을 올렸고 이에 또다시 형들의 함정에 말려든 창민은 연속 3회에 걸친 다양한 미끄러지기를 선사하며 ‘트리플 몸개그’를 완성하는 집념을 보였다. 이 같은 최강창민 몸개그는 김연아의 이너바우어를 연상시키며 ‘창민 이너바우어’에 등극,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최강창민의 뜻하지 않은 코믹한 모습은 지난 탁구대회에서 대패한 이후 의기소침한 시간을 보낸 창민에게 새로운 종목 볼링을 시작하면서 트라우마를 지울 수 있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후 창민은 볼링 꼴찌 내기에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딱 1개만 쓰러트리겠다”고 단언한 후 실제로 1개만 쓰러트리며 형들의 응원을 이어갔다.





이같이 지난 탁구 부진에서 벗어나 다양한 모습을 선사한 최강창민 몸개그 장면이 공개되자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최강창민을 응원했다.

“로봇 탁구에 이은 이너바우어 볼링. 창민 매력 샘솟네”, “두 형들 사이에서 당하는 창민 안쓰럽지만 이런 모습 첨이라 웃겨”, “창민 이너바우어 바닥을 뒹굴며 웃었다”, “실력의 달환, 티격태격 호동 & 수근, 몸개그 창민, 완벽 조합인 듯” 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6.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5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ybc@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