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600선을 향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6.55포인트, 1.15% 상승한 573.68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57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7월 1일 이후 4년 10개월여만으로 600선 탈환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도 지난해 말보다 20조원 가까이 불어나 128조76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의 상승세를 뒷받침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입니다.
지난 한 달간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6억원, 1380억원 동반 매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 강화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데다 1분기 코스닥기업 실적이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다소 견조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한 달간 코스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올린 업종은 통신서비스(20.37%)이며 다음은 음식료·담배(13.21%), 통신방송(12.45%), 방송서비스(9.40%), 정보기기(7.95%), 의료정밀기기(7.56%), 그리고 IT부품(7.54%) 순입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4 수혜가 기대되는 IT 부품주와 대외변수에 덜 민감한 내수주로 홈쇼핑주 등을 유망 종목군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코스닥 시장 특성상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개별 종목의 실적과 정책 수혜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