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시장에 새로 들어온 새내기주들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된 종목에 대해 삼목강업, 세호로보트, 윈팩, 코렌텍, 제로투세븐, 지디, 아이원스, 우리이앤엘 등 총 8곳으로 이 중 윈팩을 제외한 7개 종목이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7~100% 이상 웃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가총액이 작을수록 상승폭에 비해 상승률이 커지는 효과 덕도 있지만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코스닥종목 '옥석 가리기' 움직임 때문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지난달 30일 상장된 삼목강업입니다. 삼목강업 주가는 이날 상한가까지 오르며 닷새 만에 공모가(2600원)의 2배를 뛰어넘었습니다. 자동차의 충격 완화 스프링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매출 대부분이 현대차그룹 관계사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부각됐습니다.
지난 1월 말에 상장된 의료기기 업체 아이센스 역시 공모가(19000원)의 2배 수준인 3만8천7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내 2위 아동복 업체 제로투세븐도 중국시장 진출 기대감에 힘입어 87.9% 상승했습니다.
이외에 세호로보트(87.8%), 아이원스(55.1%), 코렌텍(48.7%) 등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