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을 이용한 리프팅, “피부밑에 녹는 실 묻어둬 주름 형성 지연시키는 방식”

입력 2013-05-07 17:42
이마, 눈가, 입가(팔자), 턱, 목에 생긴 주름은 동안과 노안(老顔)을 구분하는 선이다. 젊을 때는 화장품이나 레이저 시술로 개선할 수 있지만, 중년 이후에는 전문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누구나 젊어 보이는 얼굴을 만들려는 요즘 주름이나 늘어진 피부를 해결하기 위해 유명한 피부과의 여러 가지 시술법들이 인기를 끌고 추천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메스를 대는 안면거상술, 레이저를 이용한 리프팅, 필러와 보톡스를 이용하는 쁘띠성형 등이 있다.

칼로 수술하는 안면거상술은 효과는 좋지만, 수술 후 회복 시간이 길고 흉터가 남을 수 있는 게 단점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리프팅은 흉터가 남지 않으나 현격한 변화를 주기 어렵다. 필러?보톡스는 효과가 오래 지속하지 않는 게 흠이다.

한편 이들 시술의 단점을 보완한 방법이면서 주름(피부탄력)을 개선하는 시술로 떠오른 실리프팅은 절개과정 없이 피부 진피층에 안전한 녹는 실을 주입해서 당겨 피부재생, 콜라겐생성, 주름제거 등의 피부탄력을 높여주는 리프팅 시술이다.

최근에는 기존의 리프팅 수술과는 달리 갈고리 돌기가 나 있는 녹는실을 이용한 리프팅 방법이 추천되고 있다. 이러한 리프팅 방법에 대해 일부 강남역 피부과에서는 마이다스리프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에 유레카피부과의 김동석 원장은 “리프팅은 피부과, 성형외과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르고 시술 재료나 방법에 차이가 있지만, ‘마이다스리프팅’의 원리는 피부 밑에 녹는 실을 묻어둬 이 주위로 중력에 의해 처지는 피부조직들이 얽히게 함으로써 주름 형성을 지연시키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환자의 피부 처짐 정도에 따라 삽입되는 실의 개수가 달라지며 올리고 싶은 부위에 따라 실을 각기 다른 방향으로 당겨주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시술 즉시 효과를 볼 수 있고 기존 녹는실 리프팅보다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시술 부위로는 V라인 턱, 팔자주름, 볼살, 목, 눈가 등 전체적인 얼굴 라인에 효과적이다.

김 원장은 “리프팅 시술법이 날로 발전하면서 과거에는 없던 시술법이 등장하고 세분되고 있다”며 “유명한 피부과의 특정 시술법만 고집하지 말고 자기의 피부상태와 성향, 얼굴 생김새 등에 적합한 시술 방식을 의사와 상의해 고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