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복지재단, 사랑의 달팽이 지역 난청인들을 위한 후원 협약식

입력 2013-05-07 15:55
폐광지역의 행복디딤돌 강원랜드복지재단과 청각장애인 후원단체 (사)사랑의 달팽이는 강원도 폐광지역 저소득층 난청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7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강원도 폐광지역 4개 시군 인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의 지역 저소득층 난청인들에게 난청검사 활동을 통한 보청기 지원이 주요 협약 내용이며, 사업기간은 2013년 5월부터 12월까지 총 8개월간 진행되며, 총 1억3천5백만원 사업비가 지역 난청인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단순한 후원의 개념을 넘어서 지역 밀착형 복지재단 강원랜드복지재단(이사장 최흥집)과 청각장애 및 난청인 전문 후원단체인 사랑의 달팽이(회장 김민자) 가 함께하는 난청인 지원 사업으로써의 큰 의미가 있다.

강원랜드복지재단 최흥집 이사장은 “탄광에서 근무한 사람들은 대부분 폐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만 생각하지만, 하루에도 몇 차례씩 진행 된 발파작업으로 폭음에 쉽게 노출되어 난청이 있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며“ 강원랜드복지재단에서는 이들의 소리 찾기 지원을 위해 사랑의 달팽이와 난청검사 활동과 보청기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달팽이 김민자 회장은 “이번 협약을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 난청의 원인도 모르고 보장구를 구입할 여력도 없는 지역민들을 위해 폐광지역을 순회하며 난청검사 활동을 진행하고 보장구가 필요하신 어르신 100여분에게 보청기를 지원해 가족과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폐광지역에 행복 소리 찾기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5월 7일 오전 11시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강원랜드복지재단 최흥집 이사장, 사랑의 달팽이 김민자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