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시청률 1.5% 상승.. 김태희, 악녀 변신 예고

입력 2013-05-07 09:56


▲ ‘장옥정, 사랑에 살다’ 시청률 (사진 = 스토리티비)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7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장옥정’ 9회 전국 시청률은 9.3%로 지난 회 보다 1.5%나 높은 수치다. 김태희와 유아인 커플의 아슬아슬한 궁궐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두 자릿수 시청률 복귀에 바짝 다가섰다.



6일 방송된 ‘장옥정’에서는 이순(유아인)이 장옥정(김태희)을 달려오는 말에게서 구하려다 부상을 당해 혼절했고 옥정이 이를 계기로 궁에서 쫓겨났다.



이날 이순은 명안공주(아영)의 생일 선물로 말을 준비했고 명안공주는 말 위에 타 고삐를 이리저리 당기며 신나했다. 하지만 명안 공주를 태운 말이 난폭하게 굴기 시작하더니 옥정이 있는 곳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이순은 말이 무서운 기세로 옥정에게 뛰어드는 것을 먼저 목격하고 몸을 날려 자신이 말에 치여 정신을 잃었다.



순간 옥정은 대비(김선경)와 인현(홍수현)의 존재를 잊은 채 이순에게 달려갔고 이 모습을 본 대비와 민유중(이효정)은 옥정이 자신들의 걸림돌인 장현(성동일) 조카라는 사실에 서둘러 쫓아냈다.



옥정은 궁궐 밖에서 이순을 한 번만 보게 해달라고 울며 매달렸지만 그의 간절한 외침은 모두에게 외면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옥정이 점점 야욕을 드러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자신을 괴롭히는 침방나인들 속에서 자신의 편이 되어준 시영에게만 “내 널 잊지 않겠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우린 보통 인연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인현에게 ‘보통 인연으로 끝났으면 한다. 전하를 두고 아가씨가 싸우고 싶지 않다’고 마음속으로 되새기는 등 이순에 대한 마음을 굳히고 그의 옆자리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궁에서 쫓겨난 옥정이 어떤 방법으로 이순의 곁에 머물게 될지 또한 야심에 눈을 뜬 옥정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10회는 7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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