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하고 위협하는데 대해 보상은 없으며 도발을 하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반기문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이 핵을 보유하면서도 경제도 발전시킨다는 병진노선을 추구하고 있지만 이는 양립될 수 없는 불가능한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만 북한이 올바른 길을 택하면 지원도 하고 협력해서 공동번영의 길로 나가도록 최대한 힘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민에 대해서는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정치적인 상황에 영향 받지 않고 투명하게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을 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 총장은 북한의 위협과 도발적인 언동, 남북관계 통신 차단, 개성공단 잠정폐쇄 등을 언급하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가동에 많은 제약이 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북한은 한국이 끌어안고 가야 되는 우리 민족의 부담이라며, 특히 영유아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적절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뉴욕·워싱턴: 이성경 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