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차이나로 중국어학원, 2차 펀딩 진행

입력 2013-05-06 17:43
수정 2013-05-06 18:23


한솔교육그룹의 자회사인 ㈜한솔차이나로는 작년 12월 중국어 교육업계 최초로 외부 투자기관 U사로부터 사모 전환사채 형태의 펀딩에 성공한 이후 2차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솔차이나로는 기업용 어학교육과 차이나로 중국어학원, 상해보습학원을 운영 중인 곳으로, 1차 펀딩을 통하여 금년 초 중국 상해에 '상해차이나로'라는 보습학원을 론칭하기도 하였다.

㈜한솔차이나로는 2일(목) 투자 설명 성격의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해 중국어 학원사업에 관심이 있는 개인 및 법인 투자가들에게 투자조건에 대해 홍보한 바 있다.

이미 우수한 학습 시스템으로 평가된 ‘e차이나로’를 통하여 대한민국 대표재벌인 S그룹의 교육창구인 C사와 언어교육에 컨텐츠 공급을 계약 체결한 것과 금년에 ㈜에듀박스, 직무교육 전문업체인 ㈜휴넷 및 EBS에 컨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 투자가들에게 크게 어필해 펀딩을 진행하게 됐다.

2차 펀딩은 1차보다 더 큰 금액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발행조건인 만기 보장 수익율(YTM)과 중도상환 조건(Put Option)도 타 상장 코스닥사보다 유리한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업체 관계자는 "이번 조달은 우수한 브랜드 평판에도 불구하고, 불법적 명의 신탁으로 인한 전임 P원장의 해임처리와 관련해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강남차이나로를 직영점으로 복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강남역 근처에 위치를 확보하고 흩어진 명성을 되찾기 위한 회사의 노력은 모회사인 ㈜한솔교육의 지원과 외부 투자가의 적극적 협조와 더불어 이번 2차 펀딩에 S제약이 주주로 등장함에 따라 주주 구성과 경영상태가 더욱 투명해져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솔차이나로는 지난 5년간 사교육업체의 쇠락과 영어 몰입 교육으로 인해 중국어 교육업체가 날로 쇠퇴하는 가운데 두 차례에 걸친 외부자금 유치를 통해 성장동력원을 확보함으로써 차이나로 중국어학원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더욱 증대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