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이슈진단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조용찬> 오늘 중국 증시에는 여러 호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이 위안화로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위안화 적격 해외 기관 투자자에 대해 한도를 12조 원에서 48조 원으로 무려 36조 원이나 상향 조정했다.
이뿐만 아니라 주식형 펀드의 주식편입비중 하한을 80%까지 끌어올렸다. 이 때문에 1조 8000억 원 정도의 자금 유입 효과가 발생하면서 수급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고 이에 따라 오늘 상하이 증시가 13포인트나 상승하면서 2219포인트로 출발하고 있다.
중국이 자동차와 관련한 여러 규제조치를 강화시키는 이유 중 하나는 대기오염도 심각하고 에너지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20년까지 승용차의 평균 연료 소비량을 1리터당 20km까지 끌어올렸다. 지금보다는 50%나 향상시킨 것이다.
아울러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30%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줘서 보급을 확대시킬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세계의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 시장의 친환경 자동차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일본 내에서 성공한 프리우스를 중국의 국산화 모델로 해 2015년까지 핵심 부품을 중국에서 모두 생산할 예정이다. 닛산자동차도 신형 컨셉 전기자동차를 중국에서 내놓을 예정이다. 다른 유럽계 자동차들도 노하우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이 부분에서 조금 뒤쳐져있다. 그러므로 현대자동차 그룹도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의 하이브리드나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부품회사들과 연비절감장치 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의 위안화는 현재 나홀로 강세가 아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통화들도 같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우 아시아 주요 통화국들이 계속 달러에 대해 절상 추세를 타고 있고 핫머니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7월 미중 고위급 전략경제 대화까지는 위안화를 계속 절상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후 7월을 전후해서는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상하 1%에서 최대 2.5%까지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아시아 주요 통화국인 우리나라도 위안화의 가치는 7월까지 계속 절상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