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SBS '원더풀 마마'의 주연 정유미가 180도 달라진 극과 극 패션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5일 방송된 '원더풀 마마' 8회에서는 엄마 윤복희(배종옥)의 파산으로 각자 살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영채(정유미), 영수(김지석), 영준(박보검) 3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엄마의 파산으로 차가운 현실과 마주한 3남매의 모습에 포커스가 맞춰져, 정유미는 그간 선보였던 귀티 패션을 버리고 후줄근한 패션으로 변신했다. 단칸방에선 후줄근한 트레이닝복 패션을 선보였고, 용달차 위에서 굴욕을 맛보는 모습과 단칸방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촌스러운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그간 정유미는 극 중 대부업으로 부를 이룬 엄마에 기대 사치에 몰두하는 '된장녀'로서의 모습을 주로 선보여왔다. 화려한 꽃무늬 프린팅을 위주로 한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의 패션으로 '정블리 룩'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파산이라는 전개를 맞이함에 따라 과감한 변신을 택했다. 화려함과 촌스러운 패션을 모두 자신의 색깔에 맞게 소화해낸 감각이 돋보였다. '원더풀 마마'는 못 말리는 된장녀, 된장남 3남매가 엄마에 대한 사랑을 깨달아가면서 진정한 화합을 그리는 가족드라마이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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