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면 연예가부터 시작되어 가슴의 곡선이 훤히 드러나는 노출의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다. 레드카펫 위에서 경쟁적으로 가슴 골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의상은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좋은 소재거리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의상은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건강한 매력이냐 과도한 노출이냐를 놓고 일장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본능적으로 풍만한 가슴을 갖길 원한다는 것이다.
특히 동양인의 특성상 가슴이 잘 발달되지 못해 속칭 '절벽녀'이라 불리는 한국 여성들은 이러한 면에서 고민과 스트레스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난다.
직장인 윤모씨(29,여)는 "평소 가슴이 작아 옷 맵시가 잘 나지 않는데다, 남자친구로부터 가슴이 작다는 말을 듣고 내심 스트레스가 크다”며, "보정 속옷 등은 실제 고민 해결이 되지는 못해 올 여름이 오기 전에 가슴성형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이러한 여성들 사이에서 물방울 보형물을 이용하는 가슴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수술법은 둥그스름하면서도 윗부분이 납작하고 아랫부분 돌출이 강조된 물방울형태의 보형물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가슴 중앙이 약간 위쪽을 향하면서 아래 쪽은 자기 가슴처럼 살짝 처지는 형태로 자연스럽게 자기 가슴처럼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이 수술법이, 단순히 보여지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촉감이나 체형에도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버선코 모양을 만들어 주어 부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가슴 상부의 볼륨을 완충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원장은 “코히시브젤 물방울형 보형물이 기존 원반형 보형물의 단점을 보완하여 개발된 것이므로 부작용 발생률도 가장 낮고 수명도 가장 길며 형태도 가장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선상훈 원장은 2012년 추계 대한성형외과학회에서 ‘물방울형 보형물을 이용한 내시경 겨드랑절개 가슴확대수술’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겨드랑이 절개 내시경을 이용할 경우 유두점이 낮은 처진 가슴의 확대수술뿐 아니라 가슴이 빈약하여 수술 후 티가 많이 날 것 같은 체형에서도 충분히 큰 볼륨을 사용할 수 있고, 부작용을 겪었던 환자들의 재수술에도 드라마틱한 형태로 바꾸어줄 수 있다.
다만 수술을 진행할 때에는 각 보형물 제조회사에서 제시하는 보증카드를 확인하여 정품 인증을 받는 것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또 병원을 선택할 때는 성형외과 전문의와 함께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가를 반드시 체크할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