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눈물을 흘렸다.
5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서는 백마부대원들이 면회장으로 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면회장으로 향하는 부대원들은 "그룹 씨스타 멤버 보라나 소유? 김태희 아니냐?"며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면회의 주인공은 김철환 일병의 아버지였다. 김철환은 아버지를 보자마자 뛰어갔고 눈물을 쏟았다.
김철환은 "아버지가 올 지 꿈에도 몰랐다"며 기뻐했고 김철환의 아버지는 "손이 왜이러냐"며 걱적을 했다. 서경석은 "강인한 모습만 보여주던 사수가 아버지를 보자마자 우니까 나도 눈물을 못 참았다"고 말했다. 김철환은 "멀어서 오지말라고 했는데 다른 애들 다 하는 면회를 못 해봐서 마음이 좀 그랬었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김수로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1988년 올림픽 때 병상에서 아버지의 다리를 주무르고 있었는데 그 이후 올림픽 때만 되면 아버지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손진영은 "길에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아버지가 감당할 수 없는 아픔으로 밀려왔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물고 있던 상처가 오늘 면회로 인해 다시 생각났다"고 밝혔다.
김철환의 아버지는 "아들이 전화로 회가 먹고 싶다고 해서 회를 사왔다"고 말했다. 이에 서경석이 "회 드실때마다 아들 생각 때문에 안 넘가시죠?"라고 물었고 김철환의 아버지는 "전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사나이' 보다가 아버지 생각났다" "'진짜 사나이' 진짜 감동적이다" "'진짜 사나이' 회가 꿀맛이었겠다" "'진짜 사나이' 김수로 손진영 사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진짜 사나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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