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대 기업, 올해 129조원 투자…전년비 14%↑

입력 2013-05-05 12:43
국내 600대 기업들이 올해 129조7천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작년보다 13.9% 증가한 규모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11년말 현재 매출액 기준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 규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설투자 계획은 106조6천2억 원으로 작년보다 16.3% 늘었고 연구개발(R&D) 투자는 23조1천억 원으로 3.6% 증가했습니다.

600대 기업 중 올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기업 수는 158곳으로, 축소하겠다고 답한 기업 115 보다 1.4배 가량 많았습니다.

올해 투자를 확대하려는 이유로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 투자'가 27.9%로 가장 많았고, '신제품 생산 및 기술개발 강화'(19.7%), '신성장산업 등 신규사업 진출'(19.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경련 관계자는 "새정부가 기업들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대기업 투자가 당초 계획보다 늘어나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