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타고 싶은 순간 1위, "갈수만 있다면.."공감100%

입력 2013-05-05 10:17
타임머신 타고 싶은 순간에 대한 설문조사가 눈길을 끌었다.



최근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은 대학생 491명을 대상으로 ‘타임머신 타고 싶은 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이 미래(15.1%)보다는 과거(84.9%)로 돌아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이유로는 ‘시간을 돌리면 그때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가 33.8%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지금과는 다른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서(31.0%)’, ‘짝사랑, 시험 등 실패한 경험을 돌이키고 싶어서(15.8%)’, ‘그때의 즐겁고 행복했던 시기를 다시 한 번 체험하고 싶어서(13.0%)’, ‘좋았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어서(5.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래로 가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불안정하고 불투명한 시기를 건너뛰고 싶다’(46.5%), ‘미래를 미리 알고 싶다(43.7%)’고 답했다.

그렇다면 타임머신을 타고 싶어지는 순간은 언제일까? 대학생들은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낄 때(21.9%)’, ‘학벌, 학점 등 내 스펙이 뒤처진다고 느낄 때(17.1%)’, ‘지금은 만날 수 없는 가족, 지인들이 그리울 때(13.7%)’, ‘옛날 노래, 사진 등 추억의 물건을 접할 때(10.9%)’, ‘주워 담지 못할 말을 내뱉었을 때(10.7%)’도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애인이나 짝사랑 상대와의 사이가 안 좋아졌을 때(9.4%)’, ‘시험을 망쳤을 때(7.6%)’, ‘넘어지는 등 부끄러운 행동을 했을 때(3.5%)’ 등의 응답도 있었다.

특히 타임머신을 타더라도 절대로 가고 싶지 않은 순간으로는 ‘군 복무 시절’, ‘고3 수험생 시절’, ‘대인관계 암흑기’, ‘외모 암흑기’ 등이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