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지마라. 사게 하라> 설득의 달인이 전해주는 선수들의 이야기

입력 2013-05-06 08:27


오늘날 고객은 마케터의 머리 위에 서 있다. 마케팅과 세일즈의 이론에서 흔히 접했던 '유혹의 기술'은 날이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는 고객들 앞에서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시장에서 고객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마케팅의 달인' 장문정이 마케팅 최전선에서 쌓아온 오랜 노하우를 한 권의 책으로 풀어냈다.

<팔지마라, 사게하라>는 전국 50여 개 대기업, 외국계 기업에서 마케팅 강사로, 세일즈 컨설턴트 및 전문 프레젠터로 활약하고 있는 장문정이 '고도로 전략화된' 마케팅 세일즈의 노하우를 유감없이 풀어놓은 책이다.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4가지 핵심 메시지는 간단하다.

▲ 고객의 필요와 욕구를 적절한 타이밍에 자극하라 ▲ 설득력 있는 언어로 전달하라 ▲ 고객과 탄탄한 신뢰관계 유지하라 ▲ 고객에게 부족한 2%까지도 채워주는 능력을 길러라

<팔지마라, 사게하라>는 실전 사례들과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이 녹아 있다.

두 꽃집 중 '쪽박집'은 "장미 사세오!"라고 외지는 반면 '대박집'은 "사랑사세요!"라고 외친다는 한 가지 사례만으로도 저자는 '이성이 아닌 욕망을 끌어당기는 기술' 등과 같이 현실 적용 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그러나 시중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서들과 크게 차별화 되지 않았다는 치명적인 약점에서 벗어나긴 힘들어 보인다.

여전히 성공한 세일즈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나열했을 뿐, 보편화 된 내용이 담겨져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