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태국 정부가 시행하는 12조원대 종합 물관리 사업에 최종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최근 환경 훼손 우려와 여론수렴 절차 생략 등으로 비판 여론이 강해지자 태국 정부는 사업 추진 중에 발생하는 토지 수용과 보상 책임을 건설사들에 지우고, 보상비도 국가가 아닌 건설사들이 지급하도록 하는 등 입찰 조건을 대폭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10여개에 이르던 입찰 참여사 중 일본 건설사가 사실상 입찰을 포기해 현재 한국, 중국, 태국 등의 5개 업체만 입찰에 참여중입니다.
한국에서는 K-water가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환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과 함께 입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