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예능프로그램. 작년 라디오스타에서는 일반인 게스트가 출연해 화제가 되었고, 시즌 3를 맞이한 1박 2일도 시청자를 초대한 이벤트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이 참여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은 무엇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 행복출발(대표 김일섭)에서는 미혼남녀 726명(남성 371명, 여성 355명)을 대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관한 설문 결과를 밝혔다.
'기회가 된다면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남성의 경우 ‘진짜 사나이’(27.2%)를 꼽았고 여성은 ‘우리 결혼했어요’(27.6%)를 선택했다.
뒤를 이어 남성은 ‘무한도전’(22.9%), ‘진짜 사나이’(17.3%), ‘런닝맨’(14.0%), 우리 결혼했어요’(10.5%), ‘정글의 법칙’(5.1%) 순으로, 여성은 ‘꽃보다 누나’(23.9%), ‘무한도전’(17.2%), ‘1박 2일’(12.4%), ‘런닝맨’(10.7%), ‘애정촌 짝’(5.6%)으로 조사됐다.
이어 ‘연애하고 싶은 미혼예능 출연자’에 대해서 여성은 꽃보다 누나에서 짐꾼으로 맹 활약한 ‘이승기’(29.3%)를 남성은 런닝맨에서 홍일점으로 ‘멍지’로 활약하고 있는 ‘송지효’(35.6%)를 꼽았다. 눈길을 끄는 인물로는 송지효와 월요커플로 활약하고 있는 강개리(24.8%)가 2위를 차지하였고, 여성의 경우 ‘느낌 아니까’라는 유행어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미녀 개그우먼 김지민(19.1%)이 힐링캠프 안방마님 성유리(25.1%)에 이어 3위에 등극해 요즘 대세임을 입증했다.
더원노블 행복출발의 홍유진 전무는 “연애하고 싶은 상대로 여성은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한결같이 나만 바라보는 자상한 스타일을 원하는데 무대에서 카리스마를 내 뿜으면서 예능에서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는 강개리가 상위에 랭크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결혼정보업체를 찾는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들은 연애상대와 결혼상대에 대한 구분이 지어지는데 나쁜남자 스타일을 연애상대로는 선호를 하지만 결혼상대로는 원하지 않는 것에서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