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총재 "亞에서 자산거품 조짐 안보여"

입력 2013-05-03 05:19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자본 흐름이 아시아에 대규모 자산 거품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구로다 총재는 인도에서 열린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럼에도 일본은행은 부양책으로 인한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대해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일본 경제를 디플레이션에서 구출해내기 위해 마련한 공격적 완화정책의 효과를 판단하기에는 여전히 이르다"면서도 "일본 경제가 예상했던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구로다 총재는 신흥국들이 일본은행의 완화정책으로 자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자본이 유입돼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을지 우려를 나타내는데 대해 "자본 유입으로 아시아에서 거대한 자산 거품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