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원달러 환율 0.4원 오른 1101.6원

입력 2013-05-02 16:00
원달러 환율이 전일 종가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101.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하락한 1099.6원으로 시작했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에 2시 이후부터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데에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현재의 양적완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미 달러화가 주요통화에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했고, 환율 레벨에 대한 부담감으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여기에 유럽중앙회의(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이 제한됐습니다.

내일 외환시장도 특별한 변수가 없어, 당분간 환율 속도와 레벨을 의식한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유지되며 11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외환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