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수술 후 사후관리도 중요

입력 2013-05-02 15:07


여름을 대비해 다이어트를 시작한 직장인 S씨는 다이어트로 5kg 감량에 성공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불만이 생겼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S라인의 주축인 가슴이 작아지고 처졌기 때문이다.

여름철 비키니를 입거나 날씬한 몸매를 뽐내기 위해 체중감량에 힘쓰는 이들이 많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성들 중에는 살을 빼는 과정에서 다른 부위보다 가슴의 살이 먼저 빠져 고민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살을 15kg 이상 감량했다는 한 유명 코메디우먼도 ‘다이어트 후 가슴이 작아지는 바람에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고백한 적이 있을 정도.

압구정 비에이(BAE) 성형외과 배상모 원장은 “몸은 상체 부위에 지방분해 효소가 비교적 많기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가슴 사이즈가 감소되어 다시 살이 쪄도 커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어트를 성공한 사람들의 경우, 몸매의 완성을 위해 가슴성형 수술을 받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도 많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우면서도 큰 가슴이다.

배상모 원장에 따르면 최근에는 가슴의 크기보다 자연스러운 모양과 볼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명품 가슴확대 술에 대한 상담 문의가 늘고 있다.

이는 환자가 원하는 크기의 보형물을 의사와 상의하여 넓이와 함께 유방의 높이와 돌출 정도를 결정하여 진행하는 가슴성형으로, 유방 처짐이 심한 경우에도 효과가 좋은 수술법이다.

수술 시에는 젖샘 조직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추후 유방조영술을 하거나 유방조직생검 시 방해가 되지 않고 보형물의 손상 위험이 적으며, 특히 이중평면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법은 유방 하부의 모양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유방 처짐도 교정되고, 가슴근으로 인한 보형물의 변형도 막을 수 있다.

보형물의 경우 자연스러운 촉감과 구형구축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혹시라도 보형물이 파괴되더라도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 실리콘 젤을 이용하는 것이 권장 된다.

가슴성형을 위한 절개 방법은 유방 아래 주름절개법이나 유륜 주위 절개법, 겨드랑이 절개법, 배꼽 주위 절개법 등이 있다. 각 절개법 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압구정 BAE(비에이) 성형외과 배상모 원장은 “수술 전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에 대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고 수술 후에도 반드시 스포츠 브래지어 등을 착용하고, 유방 마사지 등을 통해 피막 구축을 예방해야 한다”며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는 전문 병원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