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절반 '수도권'에서 근무

입력 2013-05-02 14:37
전국 16개 시도 종사자 2명 중 1명이 수도권에서 근무하는 등 일자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 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2일 발표한 ‘2012년 10월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수는 407만7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뒤를 경기(309만5000명)와, 경남(99만3000명)이 차지했는데 서울과 경기를 합친 수도권 종사자는 717만2000명으로 전체 종사자 1482만5000명 가운데 절반(48.4%)을 차지한 것입니다.

이는 지난해 48.1%보다 더욱 증가한 수치로 근로자 두명 중 한명 꼴로 수도권에 근무하는 셈입니다.

16개 시도 가운데 종사자 증가율 또한 서울이 2.3%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에 반해 대구와 강원은 각각 0.5%, 0.3% 감소했습니다.

자치구 내에서 종사자 수가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67만5000명), 서울 서초구(39만1000명), 서울 중구(35만1000명) 순이었습니다.

시 지역은 경남 창원시(35만3000명), 경기도 수원시(30만명), 경기 성남시(27만4000명) 순이었고, 군지역은 울산 울주군(6만7000명), 충북 청원군(6만명), 대구 달성군(4만7000명)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빈 일자리율은 제주도가 3.1%로 가장 높았고 광주시(2.2%) 강원도(2.1%)가 뒤를 이었으며, 이들 지역은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빈 일자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치구 중에서는 대구 서구·북구(2.9%)가, 시·군은 경기도 안산시(2.8%)와 경북 군위군(4.2%)이 빈 일자리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노동이동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16개 시도 중 서울 등 11개 시·도의 입직률(신규취업자 비율)이 일제히 감소했고 이직률은 12개 시·도에서 줄었습니다.

다만 광주광역시(입직률 3.9%, 이직률 3.8%)와 충북도(입직률 3.6%, 이직률 3.4%)가 노동이동이 비교적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입직률은 구·시·군별로 광주 서구(6.1%), 충북 청주시(5.1%), 강원 양구군(6.6%)가 가장 높았습니다. 이직률은 광주 서구(6.5%), 충남 계룡시(7.1%), 전남 영광군(7.1%)이 각각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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