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분기 영업익 4천106억원‥전년비 18%↓

입력 2013-05-02 11:27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의 1분기 영업이익이 4천106억원으로 전년대비 17.8% 하락했습니다.

매출액은 4조 1천126억원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고, 순이익은 15.2% 증가한 3천4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텔레콤은 "영업일수 감소와 2월 영업정지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로는 2% 감소했지만 LTE 가입자 증가와 신규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의 LTE 고객은 3월말 기준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933만 명을 기록했으며, 최근 세계에서 네 번째로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일시적인 마케팅 비용 증가 및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SK하이닉스 등 자회사 사업 성장에 힘입어 증가했습니다.

SK텔레콤은 "소모적인 보조금 경쟁에서 탈피해 고객 혜택 강화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경쟁으로의 시장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며 "보조금이 아닌 높은 서비스 만족도에 기반한 우량고객 유지 정책은 중장기적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시장안정화에 따른 이익 개선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달 만에 1백만 가입자를 모은 ‘T끼리 요금제’는 출시 이전대비 번호이동 10% 감소, 기기변경은 30% 가량 증가하는 고객 유지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10일 국내 최초로 망 개통에 착수한 LTE-A 서비스를 9월 이내 상용화해 스마트폰으로 유선보다 빠른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