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석채 회장 사퇴설 사실무근" 해명

입력 2013-05-02 09:13
KT가 이석채(68)회장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KT는 지난 30일과 1일 시중에 떠도는 이 회장의 '사의표명설' '배임 혐의'등 관련 소문을 해명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김은혜 KT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최근 떠돌고 있는 이석채 회장의 건강악화설, 사의표명설 등은 모두 음해성 루머로 사실이 아니다”며 “이사회에 참석했으나 (이 회장의 거취 관련) 그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KT가 법조인력을 전진 배치해 검찰 수사에 사전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윤리 경영에 대한 요구 등이 늘어나면서 증원된 것"이라며 "특히 KT의 비통신부분에서 법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여연대·KT제2노조가 주장하고 있는 OIC 랭귀지비주얼과 KT이노에듀, 스마트애드몰 등의 사업을 이석채 회장이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KT가 미래를 준비하기위해 중점을 두고 있는 가상재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교육사업이어서 OIC 랭귀지비주얼, KT이노에듀, 스마트애드몰 등을 인수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채 회장의 40억원 연봉과 타워팰리스 사택 논란에 대해서는 "공시로 확인했다. 지난해 등기이사 3명의 연봉은 39억원이다. 이 금액도 1년 보수가 아니라 퇴직충당금·세금·장기성과급까지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달 말 KT-KTF 합병 4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