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양소영 인턴기자] 듀오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김종진이 1억원 짜리 기타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김종진은 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이하 '라스')에서 "1980년대 미국 오리지널(Saturday Night Live)에서 연주하던 밴드가 아주 유명했다. 그 밴드 기타리스트 하이럼 블락의 낡은 기타가 내 손에 들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학 중이던 기타리스트 한상원의 추천으로 가게에 나온 것을 사게됐다. 그 당시엔 1억원이 아니었다. 그게 벌써 15년 전"이라고 말했다.
이 말에 MC 들은 "하이럼 블락이 왜 기타를 팔았냐?"고 물었고 김종진은 "하이럼 블럭이 마약중독이어서 클럽에 갔다가 이걸 마약과 바꾼 것"이라며 "어느 날 밴드 멤버 베이스 윌리가 내게 전화를 해 '하이럼 블락이 재기를 하려고 한다. 기타를 팔 수 있겠나?'라고 물어왔다'고 해 놀라움을 줬다.
김종진은 "파는 건 싫고 하이럼 블락이 다시 마약에 손을 대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면 주겠다고 말했다. 윌리라는 분이 고민을 하더니 '그냥 네가 간직해라'고 하더라. 지금도 이 기타를 원하는 분이 있다. 하지만 팔고 싶지는 않다. 원한다면 빌려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종진은 2006년 재즈페스티벌에서 하이럼 블락과 같이 연주를 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종진 기타 대박 정말 유명한 사람의 기타를 가진거네 부럽다" "김종진 기타 이야기 완전 대박" "김종진 기타 실제로 보고싶다" "김종진 기타 원래 소유자랑 같이 연주도 했다니 대박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라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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