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창조경제 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창조경제 실현계획(가칭)'을 수립해 이달 중 비전 선포식을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장관은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 등 자문위원 15명에게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창조경제 실현계획은 박근혜 정부가 정책 목표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근간으로 삼을 정책 비전과 목표, 구체적인 추진 전략, 부처별 세부 과제 등을 정리한 범부처 계획 등이 포함됩니다.
최 장관은 "각 부처로부터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제안을 받으니 500여 가지 정책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이를 6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각 부분의 실현계획을 이달 안에 마련해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현계획은 민간에 활력을 주고 국민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살리는 방향으로 만들 것"이라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서 창조경제 생태계를 이루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미래부의 역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민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쉽게 창업하는 것은 물론 정당하게 보상받는 시스템을 만들고, 실패가 창의적인 자산이 되도록 2~3번 지원해주는 '창업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인수합병(M&A)과 투자회수가 쉽게 이뤄지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창조경제 박람회를 개최하거나 창조경제 포털을 구축해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창조경제 자문위는 격월로 회의를 열어 창조경제 정책 수립과 추진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각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와 현황에 관한 정책을 제안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