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미스코리아 출신 아내 이혜원이 딸을 한 달 동안 학교에 보내지 않은 사연을 공개했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E!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엄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혜원은 남다른 교육법을 공개했다.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엄마'는 육아 교육 리얼리티쇼로 스타 엄마들이 자녀들과 집에서 함께 공부하며 배우는 홈스쿨링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취재진들이 교육법에 대해 질문을 하자 이혜원은 "난 좀 다르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한 달 동안 일부러 학교에 보내지 않은 적이 있다"고 고백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우리 가족은 외국 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한국에 돌아온 후 아이가 나에게 '엄마, 난 왜 영어를 배워야 해요?'라고 물었다"고 말하며 "머리를 얻어 맞은 느낌이었다. 아이에게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지만 이 대답으론 부족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혜원은 "교사와 상의를 한 후 한 달 동안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여행을 다니며 아이가 직접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부딪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한달을 보냈더니 아이가 '엄마 열심히 영어공부 할게요'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혜원이 출연하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엄마'는 엄마와 아이가 같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육아 교육 리얼리티 쇼로 모델 겸 배우 변정수가 딸 유정원(8)양과, 배우 김세아가 딸 김예나(5)양과, 미스코리아 출신의 설수현과 이혜원도 각각 아들 이승우(6), 안리환(6)군과 출연한다.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엄마'는 5월 10일 오후 9시 SBS E!에서, 같은 날 오후 11시 SBS 플러스에서 방송된다.(사진=SBS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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