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안검, 하안검 수술로 카네이션 대신 '젊음' 달아 드려요

입력 2013-04-30 10:11


노화로 인한 눈꺼풀 처짐 개선하고 보다 또렷하고 젊은 눈매 만들어

[한국경제TV 박정호 기자]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오는 이맘때쯤 자녀들은 고민에 빠진다. 매해 돌아오는 어버이날 선물을 챙기다보면 올 해에는 어떤 특별한 선물을 해야 하는 것이 좋을 지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직장인 양 모(27, 여)씨 역시 부모님이 만족할 만한 어버이날 선물을 고민한 끝에 수술을 해드리기로 결정했다. 눈에 탄력이 떨어져 눈꺼풀이 처져 걱정하던 어머니의 모습이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부천더성형외과 이승호 원장은 "5월 가정의 달, 어버이날을 맞아 효도성형을 위해 상안검수술, 하안검수술을 문의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면서 "병원을 찾은 부모들도 자녀에게 받는 회춘성형 선물을 만족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효도성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안검 하안검 수술은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필요하지만 심한 경우 눈이 짓무를 수도 있어 눈의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해도 받아보는 것이 좋은 수술이다.

노화로 인해 탄력이 떨어진 윗눈꺼풀을 노화 이전의 상태로 만들어주는 수술인 상안검성형술은 단순히 피부만 늘어진 경우에는 피부 근육 절제를 통해 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근육 힘까지 약해졌다면 쌍꺼풀 라인을 절개해 눈을 뜨는데 쓰이는 근육을 당겨 주는 수술을 병행해야 한다.

눈 밑이 볼록하게 튀어나오거나 지방이 쳐져 보이는 아래 눈꺼풀은 자칫 심술궂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가 점점 늘어지고 피부 아래의 근육이 이완되면서 지방을 감싸고 있는 막이 늘어졌기 때문이다. 하안검 수술은 눈밑 지방을 제거하거나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눈 밑의 볼록한 부위와 주름을 개선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눈썹올림술, 이른바 눈썹거상술을 통해서도 노화로 인해 처진 눈매를 개선할 수 있다. 눈썹올림술은 눈 위의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눈가 주름도 함께 개선할 수 있다. 상안검이 아래로 내려와 나이 들어 보이고 시야까지 가리는 경우, 피부가 두꺼운 중장년층에게 주로 시행되는 수술이다.

이 원장은 "상안검 성형술은 단순히 눈 주름을 해결하기 위해 무턱대고 눈꺼풀 수술만 할 경우 눈썹이 처지거나 오히려 보기 흉한 상태를 만들 수 있다"며 "이마 근육, 눈썹 위치와 수술 후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시행해야 원하는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