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일촉즉발 상황에서 잠시 소강상태에 놓여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해 관련 국가와 국제사회가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은 '한반도는 끝나지 않은 바둑 한판'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한이 최근 금방 터질 듯한 시한폭탄처럼 위협 수위를 높이지 않고, 대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인민일보는 그러나 "현재 상황에 대해 관련국들은 100% 낙관해서는 안된다"며 "한반도에는 여전히 수많은 불확실한 요인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또 "한반도 위기감의 도화선으로 알려진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오는 30일 끝날 예정인 가운데 한반도 정세 완화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국제사회는 '한반도 위기가 쉽게 끝나지 않은 바둑 한판'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