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아-조윤희-구혜선-서효림의 애정 행각 파트너?

입력 2013-04-26 16:04
수정 2013-04-26 16:06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여배우들의 애정행각 상대(?), 대체 누구일까? 정답은 바로 '펫'이다.



동물 애호가가 유독 많은 연예계. 펫과 화보 촬영을 하는가 하면, 동물실험반대 캠페인 참여까지 하는 등 '펫 사랑'으로 눈에 띄는 여배우들이 많다.

바쁜 일정의 스타들에게 반려견이란 가족이자 친구, 그리고 가장 가까운 동료이다. 스타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본인들의 펫 사랑을 과시한다. 실제로 스타들의 트위터, 미투데이 같은 SNS를 통해 촬영장에서 간식을 챙겨주며 애정표현을 하는 모습, 포토월 앞에서 반려견을 꼬옥 끌어안은 채 포즈를 취하는 등 다양한 모습의 펫사랑을 엿볼 수 있다.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올스타’ 에서 자신의 반려견 밤비, 부와 함께 런웨이에 오르며 유기견과 주인의 커플 의상을 제작하는 미션을 전달해 화제에 오른 패셔니스타 윤승아는 ‘펫승아’, ‘유기견 수호천사’ 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평소 남다른 반려견 사랑으로 유명하다.

유기견 분양 캠페인, 유기견 돕기 바자회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애견사랑을 뽐내 온 윤승아는 24일 올해 초 모델로 발탁된 영국 자연주의 브랜드 더바디샵의 ‘동물실험반대 서명 캠페인’ 행사에 반려견 부&밤비와 함께 참석하여 지나가는 시민들의 참여를 직접 독려하기도 했다. 특히 윤승아는 그 동안 인간의 아름다움을 위해 감행해 온 잔인한 동물실험을 한국에서도 종식시키고자 동물실험반대 메시지를 전하고, 서명에 동참하면 더바디샵의 전 제품을 20% 착하게 구입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알리기도 했다.

평소 유기견 봉사활동에 열심이며, 직접 유기견 여섯 마리를 입양하여 키우고 있는 배우 조윤희 또한 남다른 애견 사랑을 실천하기로 유명하다.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화제의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조윤희는 실제로 자신이 입양한 반려견들과 함께 화보 촬영에 임하는가 하면, 애견간식 쿠킹클래스 및 포토 콘테스트 등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하는 동시에 동물 보호의식 확산에 기여하는 등 반려동물과 유기견 사랑을 몸소 실천해왔다.

최근에는 한 드라마 촬영장에서 처음 보는 개를 틈틈이 챙겨주고 자신이 먹던 과자를 나눠주는 훈훈한 모습이 스탭에게 포착되는 등, 애견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배우를 넘어 영화감독까지, 다방면에서 끼를 발산하는 중인 배우 구혜선은 평소 트위터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을 즐겨 하는 스타로 유명하다. 이미 팬들 사이에서 애견 스타로 불리는 그녀의 트위터는 반려견 ‘감자’와 함께한 셀카들과 그를 향한 사랑 넘치는 멘션들로 가득 차 있다. 작년 과수석 성적표 공개에 이어 장학금 양보 소식 등 팬들의 연이은 호감을 사고 있는 그녀는 최근 두 번째 감독작인 영화 ‘복숭아 나무’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으나,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TV 특종 놀라운 세상’에서 다룰 법한 주인 등에 업혀 드라마를 시청하는 강아지도 스타의 파트너다. 바로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오수(조인성)의 과거 애인이자 톱 여배우 역을 맡아 드라마의 성공적인 인기몰이에 이바지한 배우 서효림과 애완견 ‘복순이’의 일상 이야기이다. 그녀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애완견을 업고 본인이 출연한 드라마를 본방 사수하는 인증샷을 올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강아지가 부럽기는 처음이다” 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애완견 ‘복순이’를 향한 웃지 못할 질투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처럼 외모뿐 아니라 마음씨까지 고운 연예계 대표 펫스타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반려견 및 동물사랑에 앞장서며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으며, 이들의 애견들 또한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세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