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역시..

입력 2013-04-26 15:02
2040 기혼 남녀는 5월 5일 어린이날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가족끼리 한적한 곳으로 여행’을 꼽았다.



육아 정보 공유를 위한 온라인 카페 ‘맘스라운지(http://cafe.naver.com/momslounge)’에서 4월 19일부터 24일까지 카페 회원 38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를 즐기고 싶다는 이유로 ‘가족끼리 한적한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의견이 74.4%를 차지했다. 또한, 좋은 날씨에 근교 펜션이나 캠핑장을 찾고 싶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이어 놀이공원(18%)과 패밀리 레스토랑(6%)이 뒤를 이었고, 영화관이나 박물관(1%)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 밖에 관련 의견으로 놀이공원의 경우 영유아들이 즐길 수 있는 무섭지 않은 놀이기구가 부족하고 많은 인파가 몰리면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뛰어놀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다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반면 자외선이나 황사 등의 외부환경 때문에 영화관이나 박물관 등 실내 위주의 활동을 선호하는 응답자도 있었다.

설문내용 분석 결과, 과거에는 어린이대공원, 경복궁 등 서울지역 기준으로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선호했던데 비해 최근에는 1박 2일정도의 여행을 선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주5일제 시행등과 같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여가활동에 대한 인식 향상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또한, 캠핑족, 프렌디(Friend+Daddy)족 등의 문화적 현상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한편, 어린이들은 어른들과 다른 의견을 보였다. 국내 한 포털사이트에서 어린이 1만 17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봄나들이 가고 싶은 곳으로 놀이공원이 1위(47%)에 뽑혔다. 꽃도 보고, 롤러코스터 등 신나는 놀이기구도 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스킨베리 나뛰르의 우수민 브랜드매니저는 “어린이날 등 가정의 달 행사가 많은 5월에는 아이들의 피부가 쉽게 자극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외출 전 충분한 양의 유아용 썬로션을 발라주고 수딩밤 제품등을 휴대하여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