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박정호 기자] 과거 40~50대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였던 '탈모'가 최근에는 여성탈모 환자의 증가와 청소년 및 20~30대까지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탈모환자는 국내 1,0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특히 남성탈모환자 64%가 10~30대로 나타나 젊은층의 탈모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가 발생하면 적은 머리 숱으로 실제 나이 보다 훨씬 더 들어 보이고, 특히 여성 탈모 환자들의 경우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데 있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렇듯 많은 탈모환자들의 고민으로 자리잡고 있는 탈모를 해결할 수 있는 탈모 관련 제품과 치료 등의 연구와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치료나 약물치료를 하기 보다는 전문적인 모발이식수술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탈모 환자들에게 절개를 하지 않고 비용의 부담도 줄여주는 비절개모발이식술이 관심을 받고 있다.
비절개모발이식술은 모낭 적출 시 모낭의 손상을 막도록 설계돼있는 적출기구를 이용해 1차 손상을 막고, 고배율확대경으로 모낭의 적출과정을 철저히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모발 손상 없이 완벽한 상태로 적출한다. 이후, 이식부위에 이식을 할 때는 큰 식모기를 사용하지 않고, 아주 미세한 선 모양의 절개를 할 수 있는 자체 제작 슬릿으로 이식하기 때문에 심미적으로도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방지성 원장은 "탈모는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탈모가 의심된다면 자가치료보다는 전문적인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더 심한 탈모증세를 막을 수 있다"며, "모발이식수술을 결정했다면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의 정확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방법으로 탈모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방 원장은 "비절개모발이식은 기존의 절개식 모발이식수술에 비해 가격의 부담도 줄이고 흉터가 비교적 없으며, 절개를 해야 하는 부담감을 줄였기 때문에 많은 탈모환자들이 병원을 찾아 상담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